도불산 도불암

묘비명

경덕덕산 2015. 11. 12. 09:39

 

한 사람이 묘지를 돌며 묘비의 글을 보다가
어떤 묘 앞에서 발길을 멈추게 되었다
그 묘비의 글 마지막 귀절이 주는 의미에 스스로 숙연하고 엄숙해짐에.......
글은 단 세 줄이었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었소."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두번째 줄이 이어졌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곳에 서서 그렇게 웃고 있었소."
이 글을 읽자 그는 '이게 그냥 재미로 쓴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세를 가다듬고 숙연한 마음으로 세 번째 줄을 읽었습니다.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을 준비를 하시오."

죽음에 대한 준비만큼 엄숙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준비는 지금 살아 있는 동안에 해야 함인데 느닷없는 죽음의 초대에 대부분의 우리는 내일이 아닌것처럼 살다  돌연 준비없이 떠나는 이들 모두에게 이 묘비명의 주인은  강한 울림과 준비에 경종을 주는 진실함이다 

죽는다는 사실을 잘알면서도 죽지 않을것 처럼  우리들은 산다
그 준비는 바로 '지금 ' 여기에서  매시간 삶의 순간순간에서 죽음을 인지하며 살아야 함이  죽음이 왔을때 담담하고 후회없이 받아들일수 있을때 죽음에 대한 진정한 준비아닐까 ? 인지함이란 곧 많은 행동의 변화이리라 그 해답은 이미 종교에서 밝히고 있음을 알아야하고 공부를 해야함이다 그공부가 충실해지면

 진정 나자신,이웃도 사랑함이고 그것이 바로 죽음에 대한 준비이며 배려가 아닐런지 

편안한 종을 맞아 자신에게 갈채와 미소를 보내고  죽음을 맞이할수 있음은 크나큰 축복이기 때문이다 

자문해보자  나는 어떤 삶은 사는가?

                                                     

                                                                              만추 11월에 ~~~~~~~~    경덕덕산